...2010. 1. 12. 14:42
.NET(닷넷)이 나온 이후 그 기술이 이끌려 마소잡지에도 글을 몇 개 올리고 2001년부터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원 시절이고 BK21이라는 아주 편안한 울타리(?)에서 그리 바쁠 것 없이 집중할 수 있었다.
그 유명한(?) 무려 2000페이지가 넘는 영진출판사의 비주얼 C++ 바이블(이상엽 저)처럼 만들려는게 목표였다.


[품절]

[품절]

나름 그 당시 번역서가 아닌 책으로는 최초 C# 책이었고 모든 내용, 예제, 그림까지 최선을 다했으니 만족했던 작업이었다.
하지만 2000년 부터는 본격적인 인터넷시대였고 정보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초기의 구글은 정말 대단했다. 대학원 시절 논문은 모두 구글링으로 찾았으니,
IT 출판사들이 많이 사라질 수 밖에...

그 시절을 생각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기술은 지금의 안드로이드처럼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자바와 같이 놓고 항상 개발자들 사이에서 장단점을 논하는 대상이었다.
마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관계라고 할까.

하지만, 요즘과 같은 "오픈"시대에 MS의 기술은 아무리 좋아도 대세가 되지 못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로 인해서 자바 언어는 여전히 개발자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장수하고 있지만, 닷넷의 C#은 여전히 윈도우즈 안에서 살고있다 (물론, MONO 등 오픈플랫폼으로 시도가 되었었지만 리눅스 등에서 닷넷을 쓰는 사람은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

하지만 MS는 여전히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운영체제 - Windows,
문서도구 - Office
웹/커뮤니케이션 - IE8, MSN, Windows Live
게임 디바이스, 플랫폼, SW - XBOX, DirectX
멀티미디어 - Zune, Media player/center
모바일 - Windows Mobile, CE, Phone
프로그래밍 개발환경 - Visual Studio
프로그래밍 언어 - 닷넷(C#, VB.NET ...)
그래픽디자인 개발환경 - Express
그래픽디자인 언어 - XAML, Silverlight
검색엔진 - Bing
클라우드 컴퓨팅 - Windows Azure
헥헥 정말 안하는게 없다.

이렇게 안하는 게 없는 회사인데 아래 3가지를 집중하지 않았으니 지금의 MS가 되었지 않았을까.
"오픈" + "웹" + "모바일"

이제 지인들에게 많이 나누어 주고 남은 책은 몇 권 되지 않는다.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으니 잘 보관해야 겠다.
그리고, "오픈"이 대세이니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올릴 생각이다.

Posted by aquicker
...2009. 12. 31. 11:59
2009년 한 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사회적으로,
- 신종플루
- 많은 자살 소식
- 안타까운 용산 참사
- 위대한 분들의 사망
- 미국 경제 붕괴로 인한 전 세계 경제 위축
등으로 암울했던 한 해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 도전 실패 
- 뜻하지 않은 직무 변경
- 너무 소중한 팀원들을 잃었다는 것
으로 인해서 많은 좌절을 맛본 해이기도 하다.

기술적으로,
- SNS 어플리케이션들이 모바일로 쏟아져나옴.
- 모바일 웹, HTML5이 메인스트림으로 확고해짐.
- 마이크로블로그, 실시간웹이 블로그의 보조역할이 아닌 메인으로 등장.
- 구글 크롬 OS/브라우저, 안드로이드로 영역을 확대해나감.
- 애플 아이폰으로 국내 모바일인터넷/스마트폰이 시작됨.
- ARM 시스템 이해로 기본지식을 넒힘.
등의 엄청난 기술들이 나에게는 너무나 재미있는 지식탐닉의 소스를 제공해주었다.

나의 소중한 가족,
- 와이프는 아이 둘을 키우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 첫 아이는 6살이 되어 이제 좋아하는 여자친구까지 있고,
- 둘째 아이는 3살이 되어 우리 가족의 웃음을 유발하는 엔터테이너가 되어 있는
등 생각만 해도 참으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이제 30을 넘어 40에 가까워지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 딱히 이루어 놓은 것이 없어 세상이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시를 읽고 싶다.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슬픔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기필코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난 것은 모두 그리워만 진다. 

절대 좌절하지 말고 소중한 나를 생각하자.
나 자신에게 올 한 해 정말 멋지고 자랑스럽게 지냈다고 말하고 싶다.
2009년! 이제 잘 가라!!






Posted by aquicker
...2007. 7. 1. 17:49
오늘 올블로그에 아래와 같은 제목의 블로그가 올라왔다.

나는 IT개발자 그만둔다 - 우청의 조언과 충고


내용을 읽어보니 내가 다니는 회사와 거의 유사한 (동일할지도) 환경의 모바일 대기업 회사도 나온다. 나도 역시 지금 해외 출장을 나와있고 보통 한달 이상 체류하게 된다.

정말 예전 보다 나아졌다.
예전에는 정말 그랬다.

그런데 한국의 IT 개발자들의 현실적인 대안을 없을까?
개발을 하면서 꿈을 꾸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해질수는 없을까?
정말 다른 직종의 사람들은 IT 개발자보다 더 행복한가?

요즘 살면서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이다.
Posted by aquicker
...2007. 4. 3. 23:07
티스토리...

네이버
, 블로그스팟 이후 나의 세번째 블로그이다.

티스토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른 블로거와 다를 바 없다.
  • 네이버는 편하지만 확장성이 없음 (스크립트 쓸 수 없음).
  • 블로그스팟은 확장성이 좋지만 부가기능이 너무나 부족함.
요즘과 같이 블로그가 흔해 빠지고 중복된 정보들이 웹을 타고 실시간으로 퍼지는 시대에
올바른 지식 정보를 공유하고 나의 작은 히스토리를 위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



티스토리, 이름 참 잘 만든 것 같다. ^^;
Posted by aquicker